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한 남성이 1일 오전 7시 55분께 병원에서 숨졌다.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관련 경찰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담은 글을 발견해 분신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의 수첩에는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다.
이 남성은 일주일 전 가입한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꿔놓고 휘발유통, 벽돌형 톱밥, 압축연료 등을 미리 준비하는 등 분신 자살을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진술과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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