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항간에 돌고 있는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설을 병무청이 강하게 일축했다.
병무청 김용두 부대변인은 1일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설과 관련 "재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유승준은 병역법 위반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자로서 이 부분은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 덧붙였다.
부대변인은 또 "병무청에서 유승준의 입국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 언론에 공식 입장을 전달한 적이 없었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는 앞서 모 매체가 "유승준의 입국금지 조치가 이달 중 해제되며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상반기 국내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보도는 유승준이 만 35세가 넘어 병무청이 제재하기 힘들 것이란 내용이었지만 이에 병무청은 "병역법 위반자는 만 40세까지 입국 금지 제재가 가해진다"고 일축시켰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 2002년 3월 입대를 앞두고 미국에서 현지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영구 입국금지 대상이 됐으며, 일순 톱스타에서 '병역 기피자'로 전락했다.
이후 수차례 국내 복귀를 타진했으나 매번 극심한 여론 반대에 밀려 무산됐으며, 지난 2003년 약혼녀의 부친상 당시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공항에 예비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유승준을 향해 계란을 던지는 등의 소란이 빚어진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설과 관련해 "유승준, 올 생각도 하지 말아라", "유승준, 그래도 인간적으론 안타깝네", "온다면 '진짜 사나이'부터 출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