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전망-기업 경영전략] 에쓰오일, 선도적 시설 투자…고부가 창출…파라자일렌·윤활유 품질 '넘버원'

입력 2014-01-02 06:58  

[ 배석준 기자 ]
에쓰오일은 중점 경영목표로 핵심사업 강화 및 고부가가치 신사업 발굴, 업무효율 극대화, 고객중심 마케팅, 사회책임 강화를 정해놓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핵심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선도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다. 현재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 정제시설에선 하루 66만9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 단일공장으론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PX·합성섬유의 기초원료) 생산시설, 세계적 규모의 윤활기유 제조설비를 갖추고 최고 품질의 석유제품을 내놓고 있다.

정유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다른 정유사들보다 10년 이상 앞선 1990년대 중반부터 최고 수준의 고도화 시설을 갖췄다. 1997년 5년여 동안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석유정제 시설인 벙커C크래킹센터를 완공, 가동함으로써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2011년에는 1조3000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 규모의 PX 생산시설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진행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시장 회복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렸다. PX 생산능력은 종전 연간 70만t에서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180만t으로 늘었고, 벤젠은 연간 30만t에서 58만t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에쓰오일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유활기유 품질을 높여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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