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웬 여드름?” 성인여드름 급증

입력 2014-01-02 08:40  


[이선영 기자] 주부 김민희(41세, 가명)씨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나이가 들었어도 피부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김씨에게 얼마 전부터 반갑지 않은 여드름이 계속 나기 시작한 것이다. 세수를 하고 나도 울긋불긋 난 여드름 때문에 개운치 않고 가리려고 화장을 더 진하게 하다 보니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어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과거 ‘청춘의 심벌’이라 불리며 청소년을 대표하는 피부과 질병으로 여겨졌던 여드름이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여드름 환자 중 46%가 25세 이상이었으며 특히 여성 환자의 54%가 2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26세로 1995년 실시된 대한피부과학회의 서울 지역 7개 병원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평균 연령 22.4세보다 4세 정도 높아진 결과다. 그렇다면 사춘기에 발병했다가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던 여드름이 성인에게까지 확대된 원인은 무엇일까?

7호선 신중동역에 위치한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및 화장품, 음주, 흡연,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폐물과 피지가 엉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생리 시작 7~10일 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여드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이마, 볼, 등 그리고 앞가슴에 많이 생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턱 선이나 입가, 코를 따라 자주 나며 피지가 별로 많지 않아 모낭염이라 불리는 뾰루지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청소년 여드름은 쉽게 짤 수 있으면서 염증이 거의 없는 반면에 성인 여드름은 붉은 뾰루지 모양에 염증이 잘 생기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있어 잘 낫지도 않는다.

특히 청소년 여드름이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반면에 성인 여드름은 주로 25세 이상의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기 환자 중 여성은 63%인 데 비해 성인 여성은 81%로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지저분한 색소침착과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에 피부과전문의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방지하는 길이다. 또 재발이 잘 되는 만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보아야 한다.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치료의 기본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염증을 막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3-4회 시술로 바로 좋아지지 않고 6개월 이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일중 원장은 “여드름 치료의 경우 여드름의 일차적 근본 원인인 피지샘을 제거하고 여드름 균을 박멸시킨 후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치료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드름스케일링 관리와 함께 뉴스무스빔, 시너지멀티플렉스레이저, 엑셀브이레이저 등을 이용한 복합 솔루션으로 약물을 최소화하거나 약물 복용 없이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을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단, 사람마다 피부의 타입 및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여드름이나 여드름 자국 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여드름 관리는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여드름이 신경 쓰인다고 절대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2차 염증이 발생하거나 여드름을 짤 때 고름이 피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치료가 더 힘들어지고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지식 없이 임의로 자가 관리를 하거나 반대로 방치함으로써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공을 열고 소독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야 한다. 흉이 생기기 전인 초기에 여드름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7호선 신중동역에 위치한 부천 더피부과는 숙련된 의료진의 특별한 노하우와 최신식 프리미엄급 시설 및 효과가 입증된 안전한 외국산 첨단 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여드름과 자국을 함께 치료하는 여드름·자국 치료 패키지를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해 부천뿐 아니라 광명, 인천(부평) 등지에서도 여드름 치료를 위해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 올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올 굿 에브리씽’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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