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콜로라도주 덴버시의 판매점 13곳 등은 일제히 오락용 대마초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에서 치료 목적이 아닌 오락용으로 대마초를 사고팔 수 있게 한 곳은 콜로라도주가 처음이다.
규제 조항은 공개 장소에서의 흡연 금지, 과다 사용 금지, 주 경계 밖으로의 반출 금지 등이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한 대마초의 연간 매출이 5억7800만 달러에 이르고 세수입도 6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락용 대마초 판매는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는 올해 봄 늦게부터 대마초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메인주의 포틀랜드, 미시간주의 랜싱·페른데일·잭슨 등 일부 도시도 지난해 11월 오락용 대마초를 허용하기로 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8월 연방 법에 위반해 오락용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들 지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를 제외한 또 다른 10여개주와 워싱턴DC는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재배 또는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있고 아직 불법으로 규정한 일부 주도 흡연 행위를 기소하지 않고 있다.
반면 26개 주는 어떤 형태로의 마리화나 사용도 불법으로 규정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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