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후 피부에 '빨간불'…솔루션은?

입력 2014-01-02 15:10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을 거치면서 여성들은 쓰린 속 뿐만 아니라 피부도 부여잡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과음과 피로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2일 화장품업계에서는 송년· 신년회 음주 후에는 꼼꼼한 화장 클렌징과 피부 수분 보충,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주 후 여성들은 피로로 인해 종종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드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화장과 피부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복잡한 클렌징이 번거롭다면 세정력이 높고 자극이 적은 클렌징 워터 등의 제품을 이용한 세안이 방편이 될 수 있다.

또한 세안 시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술로 인해 상승한 피부 온도와 함께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음 후 클렌징을 건너뛰고 잠들었다면 다음날 자극 없이 꼼꼼하게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젤이나 오일 타입의 제품을 사용해 자극 없이 클렌징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음주 후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클렌징 후, 보습크림 등을 이용한 충분한 피부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음주 후 피부 표면의 수분 보유량이 낮아지면서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경향이 있고, 다음날에는 얼굴이 붓는 경우도 많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눈가 등의 부기는 쿨링 제품을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

박준우 CNP 차앤박화장품 피부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음주 후 피부는 체내의 급격한 수분 배출을 통해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져 열린 모공에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 등이 쌓여 트러블이 발생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날 피부에 여드름 등 트러블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짜기보다는 티트리오일 등이 함유된 전용 화장품을 이용해 관리할 것을 권했다.

화장품을 통한 관리 뿐만 아니라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음주 다음날은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와 녹차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영양 불균형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과일과 채소 섭취가 권장된다.

안건영 고운세상 피부과 원장은 "피부 건강을 위해선 음주 시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도모하고, 최대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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