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9조48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조원대를 하회할 것"이라며 "메모리 실적 호조세는 지속되겠지만 IM(모바일기기) 수익성은 마케팅 비용증가 및 중저가 스마트폰 증가로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디스플레이 실적 또한 패널가격 하락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정체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및 애플, 중국 로컬업체 등과의 경쟁심화로 IM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올 IM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타 부문의 실적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1.6% 늘어난 10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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