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500원(2.38%)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 에스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 웅진에너지, 넥솔론 등도 2~7%대 강세다.
이같은 강세는 태양광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해외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대비 2.27%, 웨이퍼(고효율 멀티기준)와 셀은 각각 1.86%, 1.55% 올랐다. 모듈은 보합이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가장 특징적인 현상은 웨이퍼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1분기 설치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내 하위업체들의 생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웨이퍼 가격 상승으로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가격 전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웨이퍼 부문의 수급 개선이 전체 밸류체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 핵심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전날 태양광주에 대해 2013년 턴어라운드(반등)에 이어 올해 태양광 수급 개선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4년 태양광 산업은 턴어라운드 원년인 2013년을 웃도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가동률 상향과 제품가격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한화케미칼을 꼽고, OCI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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