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영 기자] 28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장미여관 육중완이 정준영-정유미 커플에 야릇한 선물을 건넸다.
두 사람을 위해 육중완이 준비한 선물은 다름 아닌 향초. 그는 “초를 켜고 자면 호르몬 활동이 왕성해진다”며 선물의 이유를 밝혀 두 커플과 함께 시청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또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아라 자선 바자회에서는 티아라 멤버 지연이 멤버들이 직접 만든 아로마 향초를 기증했다. 국내외 팬 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스타의 애장품으로 내놓은 아로마 향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의미있게 사용됐다.
이처럼 아로마 힐링과 실내 디자인 효과까지 두루 갖춘 향초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로마 향초는 브라운관 속 스타들의 애장품으로 속속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의미의 선물로 사용되고 있다.
향초 선물의 의미
향초는 ‘앞날을 밝히는 불빛‘의 의미로 성스러운 날을 더욱 빛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나쁜 것은 불에 태워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뜻에서 연말연시 선물로 활용되고 있다.
연인, 친구, 부모님, 수험생, 결혼식, 집들이 등 선물하는 장소와 대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겠지만 특별한 날이나 비오는 날, 추운 겨울날 사용하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에 선물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마음까지 기쁘게 하는 센스 만점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로마 테라피는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질환 치료에도 치유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아로마향은 후각의 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돼 중추신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이로써 신경을 안정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선물로 추천하는 아로마 향기
# 사랑을 전달하고 싶은 이성에게
이성을 유혹하는 향으로 자주 사용되는 장미향은 사랑하는 여성에게 황홀하고 매력적인 선물로 제격이다. 방금 꺾은 듯한 싱그러운 플로랄향과 투명한 머스크 향을 담은 핑크빛 과일 향기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한편 아이스크림에서 나는 고전적이며 편안한 바닐라의 향기는 순수한 연인에게 달콤한 향기를 선사할 수 있다. 프레시한 가드니아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와 일랑일랑 향은 이성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유용해 고백이나 프러포즈할 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 집중력 향상이 필요한 수험생과 직장인
두뇌활동 전반을 증진시켜주는 그린 컬러의 유칼립투스향은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어 수험생에게 안성맞춤이다. 싱그러운 식물의 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일의 능률도 오른다.
순수하고 선명한 화이트 컬러의 쥬니퍼와 로즈우드 에센셜오일은 숲속의 평안한 느낌을 조성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줘 과중한 업무로 시달리거나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적절하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퍼플컬러의 클링 스피어민트와 티트리 에센셜오일은 독소제거를 위한 환경을 만들며, 세포재생과 안티에이징에도 효과적이다. 바디 밸런스를 맞춰주어 오랜 시간 연구실에 있는 연구원이나 수험생에게 좋다.
#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집들이 선물
은은한 라벤더와 진저 향은 무난한 향으로 취향도 많이 타지 않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크랜베리와 같은 상큼한 과일 향은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즐거운 공간을 만들도록 도와준다.
오렌지 컬러의 로즈마리와 유칼립투스 에센셜오일은 행복감을 높여주고 기분전환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제라늄과 라벤더 에센셜오일은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천연 에센셜오일로 만들어진 옐로우 컬러의 시더와 버베너 에센셜오일은 자율신경을 자극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켜준다. 우울증, 심장, 위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 활성화를 도우며 활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감기예방, 건강 증진을 위한 선물
스파이시한 클로브향은 기분전환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고 상큼한 라임과 안정감을 주는 로즈우드향은 불면증이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유칼립투스 향이 포함된 캔들은 환절기에 비염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통을 해소시키고 집안에 잡내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어 어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입맛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레몬이나 오렌지 등 과일 향이 첨가된 캔들을 피워두면 식욕도 돌아오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화학향이 아닌 천연 아로마 오일의 향초
향초를 선물할 때는 성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화학 향만 첨가하고 천연 아로마 오일을 전혀 함유되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식물 혹은 허브에서 정제한 순수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첨가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천연 아로마 오일이 들어간 제품은 두통이나 감기 예방, 불면증 등에도 다양하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화학 향을 사용한 경우는 아로마 테라피 효과는 미비하며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석유계 파라핀 왁스는 발향이 잘 되지만 그을음이 많이 생기고 벤진 같은 유해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인체에 무해한 무파라핀, 천연왁스 향초
향초는 어떤 왁스를 베이스로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왁스종류에는 파라핀, 소이 왁스, 비즈왁스 등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화학 성분인 파라핀이 함유된 캔들보다는 비즈왁스나 소이왁스와 같은 천연 향초가 인기를 끌고 있다.
143년 전통 루트캔들의 비즈왁스는 향초를 만드는 최고급 원료인 벌집에서 추출한 밀랍성분으로 제조되어 그을음이 거의 없고 은은한 향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천연항생재인 프로폴리스를 방출해 공기 중 면역력을 높이고 박테리아를 박멸해 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 왁스는 향초를 만드는 원료 중 가장 고급 재료에 속하며 인체에도 해가 없다. 두통이나 눈 따가움이 없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켜 놓아도 안심할 수 있으며 습기와 악취, 담배연기로 인한 냄새를 없애 주기도 한다. 새해 초 향초 선물이나 프러포즈를 계획하고 있다면 천연 왁스로 만든 아로마 향초를 통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보자.
(사진출처: 향기가게,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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