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등 관급 목재의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숭례문 복원에 쓰인 목재가 국내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신 대목장은 목재상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 대목장은 "이 목재소에 20년, 30년 이상 된 국산 소나무가 많다"면서 "숭례문 공사에 러시아산 소나무가 쓰였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나의 억울함을 알릴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면서 "경찰이 부른다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떳떳함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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