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때문에 '위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면서도 "올해는 '역사적인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 수익성 중심 경영 ▲ 질적 성장 추구 ▲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준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수익성 분석을 새해 전사 업무로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D램의 2y나노와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솔루션 제품 본격 양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칩 회로선폭이 2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 중반대를 의미하는 2y나노는 선폭이 작아 생산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박 사장은 "이미 D램 분야의 리더 위치를 다지고 있고 올해 열심히 한다면 낸드 솔루션도 일정한 궤도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메모리를 넘어선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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