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엔 환율이 이틀새 급등락한 것과 관련,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 당분간 시장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3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지금은 (시장 상황을) 일단 지켜보는 시기" 라며 "일희일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지수 1,940선이 붕괴하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움직임에 대해 "빠졌으면 올라갈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풍부한 외화유동성, 수출 호조, 경기회복세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과 경계감 확산에 따른 주가 급락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 중심을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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