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이하늬, 미스코리아가 어쩌다 노상방뇨를…

입력 2014-01-04 05:36  


이하늬 노상방뇨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가 거리낌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당혹시켰다.

이하늬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사남일녀'에 출연, 인제군에 거주하는 노부부를 찾아 산속을 헤맸다.

이 과정에서 이하늬는 요의를 느꼈지만 열악한 화장실 상황에 촬영내내 소변을 참아오다 결국 "오줌 한 번 싸기가 이렇게 힘들어서 되겠냐"며 급하게 소변 볼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함께 걷고 있던 서장훈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자 이하늬는 조심스레 눈이 쌓인 밭 뒤편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하늬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놀란 서장훈과 제작진은 자리를 비켜줬다.

볼일을 마친 이하늬는 혼잣말로 "다시는 물 마시나 봐라"라며 민망 섞인 불만을 토로한 뒤 "설마 이 장면이 방송에 나가진 않겠죠?"하고 부끄럽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이하늬의 우려가 무색하게 '거사'의 과정 전체는 방송을 통해 안방에 배달되고 말았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이하늬, 생각보다 쿨하네", "여자라고 봐 주는 것 없는 방송이네. 무섭다", "이하늬, 미스코리아 이미지 모두 버린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하늬가 출연하는 '사남일녀'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과 함께 시골에 거주 중인 부부를 찾아 4박 5일을 생활하는 관찰 예능으로,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한다는 주제로 제작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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