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의상변경이 눈길을 끈다.
김연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제68회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를 위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서 김연아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입었던 것과 다른 프리 스케이팅 의상을 입었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크게 검은색에서 보라색으로 변경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전의 김연아 프리 스케이팅 의상은 검은색 원단의 긴팔 드레스였던 반명, 이번에 변경된 의상은 왼쪽은 보라색, 오른쪽은 검정색으로 배치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왼쪽 어깨 부근은 살짝 트여있었고, 검정색과 보라색의 경계 부분은 은색 보석이 수놓아져 있었다. 또 벨벳 소재가 사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연아의 새로운 의상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했다.
김연아는 지난 12월 크로아티아에서 "의상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 수정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연아 의상 변화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 역시 "지난 대회에서 연기를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것 같다. 스핀이나 점프를 할 때 불편함을 느껴 의상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측은 프리 의상은 변경했지만, 쇼트 의상은 그대로 갈 것이라 전했다.
김연아는 4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에 출전, 5일엔 프리 스케이팅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는 KBS 2TV에서 중계된다. 김연아는 오는 4일 오후 5시에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5일 오후 3시에 프리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를 마지막으로 국내 경기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