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신규 수주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업계획상의 수주 목표를 4.7% 초과 달성한 수치다. 수주 잔고는 453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정동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상선 시황 호조,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조1282억원, 영업이익은 49.6% 늘어난 1321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기술개발 관련 투자 확대와 저가 수주에 따른 후유증을 원가절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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