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맨유… 스완지에 패해 FA컵 조기탈락

입력 2014-01-06 08:39   수정 2014-01-06 08:40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FA컵에서 조기탈락,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홈구장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스완지시티에 1-2로 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로써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입지는 더욱 불안정해졌다.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올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FA컵에서도 조기탈락해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

맨유는 전반 13분 스완지시티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선제골을 뺏겼지만 3분 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5분 파비우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고,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상대팀 윌프리드 보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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