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 구상 발표 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유럽, 아세안(ASEAN) 등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며 "굉장히 벅차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으며 특히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연말 방공식별구역 문제가 됐을 때 잘못하면 동북아 위기 가져올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간의 관계 개선 꾸준히 해온 결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정 운영 각오로는 '경기 활성화 체감'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 활성화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회복 불씨가 살아나고 있으므로, 올해 초부터 더 노력한다면 경기회복 정상궤도에 오르고 국민 살림살이도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잘못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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