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자동차 판매 자료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총 8146만대가 팔렸던 2012년 대비 230만대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이유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두 번째 시장인 미국에서 신차 판매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과 미국 내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했던 유럽 지역과 동남아 시장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선 전년 대비 10% 증가한 2150만대가 팔려 세계 판매량의 25%를 책임졌다.
미국은 지난 6년간 최대치인 1560만대 팔려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업체별로 인센티브 확대와 픽업트럭 등 대형 차량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문은 올해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신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2014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8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