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일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통일은 대박'이란 표현이 적절한지에 대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표현이 저렴하다" "용어 선택이 천박하다"란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반면 "이 말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라든가, 평화 같은 말로는 움직이지 않는 세상"이라며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또한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선 "월급은 안 오르고 물가는 오르고~ 가능할까?" "재벌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등의 비판적 의견이 잇따랐다. 그러나 '공공부문 개혁' 언급과 관련해선 "공기업 개혁 절대 지지합니다" "박근혜 정권 부디 성공하길 기도합니다" 등 지지 의견도 많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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