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격투기단체 로드FC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형빈은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정식 데뷔한다.
타카야 츠쿠다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상대가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며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했다.
윤형빈도 맞불을 놨다.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라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대응했다.
윤형빈이 언급한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란 여성 K1 격투기 선수 임수정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과의 성 대결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은 일본 남자 예능인들과 대결을 벌여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쇼 형식으로 알고 촬영에 임했던 임수정은 실전처럼 과격하게 치러진 경기에서 이 같은 큰 부상을 입어 논란이 됐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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