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서민차' 다마스·라보 기사회생…한국GM, 올 하반기 생산 재개

입력 2014-01-07 12:30   수정 2014-01-07 13:20


[ 최유리 기자 ] 한국GM은 지난 연말 생산을 중단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에 적용되는 일부 기준을 유예 받아 올해 하반기 중 생산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상용 차량의 주요 수요층인 소상공 업계의 생산 재개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온 한국GM은 주행 최고속도(99km/h) 제한장치와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On-Board Diagnostic),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새롭게 개발해 안전과 환경기준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반되는 차량 설계변경과 생산설비 재배치, 관련 부품협력업체 계약 등 제반 준비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생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상용차 중 경차 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승합 및 트럭형 차량인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첫 출시 이후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차로 자리매김해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고객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련 연구개발을 마치고 신속히 생산을 재개해 경상용차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향후 더 높은 제품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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