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진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 기준)이 사상 최대인 15만6497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간 판매량이 15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19.6%다.
2009년 6만993대였던 수입차 판매량은 2011년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15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2012년 10.0%에서 지난해 12% 이상으로 높아졌다.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BMW가 3만306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폭스바겐(2만5649대) 메르세데스-벤츠(2만4780대) 아우디(2만44대) 도요타(7438대) 포드(7214대) 등이 뒤를 이었다. BMW는 2009년부터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연료별로는 디젤 모델의 판매량(9만7185대)이 가솔린(5만3477대)과 하이브리드(5835대)를 크게 앞섰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디젤 모델의 판매 증가, 젊은 소비층의 구매 확대 등이 수입차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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