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 70·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2013~2014 시즌 PGA 투어 소니오픈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2년 PGA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 김형성은 2년 만에 자신의 꿈인 PGA 투어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형성은 지난해 JGTO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세 차례를 일구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62위로 시즌을 마쳤다. 비록 PGA 투어 풀시드권을 따지는 못했으나 김형성은 세계랭킹을 높여 PGA 투어의 초청을 받는 방법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4대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김형성은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 여부는 조만간 결정날 것”이라며 “노던 트러스트 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대회 등 3~4개 대회에 더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