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필러(filler) 제조를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독자기술이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개발돼 안면주름, 함몰부위 부피부여 및 윤곽 개선을 위해 사용된 물질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100여 종이 넘는 제품이 출시, 판매되고 있지만,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기술에 대한 NET를 획득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해당 인증 기술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연구 및 상품화를 진행해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서 구현하지 못한 높은 탄성을 최소량의 화학적 가교를 통해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기존 제품보다 히알루론산이 2배 정도 많고, 높은 탄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윤곽 보정 및 리프팅(lifting)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은 올해 태평양제약의 '클레비엘(CLEVIEL)' 브랜드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컬 뷰티 연구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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