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피부는 자외선도 빗겨가나?

입력 2014-01-08 09:30  

[김희운 기자] 적당한 자외선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 역할을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백해무익하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처음에는 피부가 빨갛게 되는 홍반 반응이 나타나다가 오랜 기간 자외선을 쪼이게 되면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게다가 동양인은 백인에 비해 멜라닌 세포가 더 많아서 백인들만큼 피부암의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자외선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무엇보다 자외선의 가장 큰 문제는 피부노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킨다는 것이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에 중요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을 파괴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많이 쬘 수밖에 없는 농부나 어부들이 동년배의 도시 사람에 비해 더 늙어 보이는 것이 단적인 예다.

머리카락이 빠진 사람들 역시 자외선을 두피에 직접 쏘이게 되면 모낭을 자극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챙이 넓은 모자 등으로 자외선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매일 화장을 하는 여자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다. 여름 바닷가나 겨울 스키장에 갈 때 챙겨 가거나, 빼놓고 가면 그냥 버티는 정도. 100ml짜리 자외선 차단제 한 통이면 2~3년을 겨우겨우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강남 양산의원 피부과 박진익 원장은 “남성의 피부는 선천적으로 여성보다 두껍고 튼튼해 잔주름이 적게 생기는 반면 여성보다 수분함량이 부족해 한 번 주름이 생기면 깊고 거칠게 자리 잡습니다. 또한 남성의 피부가 결코 자외선에 강한 것은 아니므로 스킨과 로션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단, SPF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SPF 30이면 자외선의 95%는 차단됩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SPF가 수치가 높을수록 오히려 피부호흡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차단제에 들어있는 화학물질 자체가 피부에 대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장이 긴 자외선은 구름을 뚫을 수 있기 때문에 흐린 날이라도 자외선 차단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 차단제의 변질과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0개월, 개봉 후에는 12개월로 10℃~30℃가 보관의 적정 온도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피부를 개선하기 어렵다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리로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상태, 각종 피부 병변의 정도에 따라 시술이 용이해 졌다.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개인의 피부고민에 따른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 치료법이다.

엑셀브이 레이저(Excel V)를 이용한 색소 치료의 경우 표피층에서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과 색소를 함께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 샤워, 화장이 용이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피부를 개선하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엑셀 V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진행되며 횟수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3회 정도 치료로 1~2년 정도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 및 피부 톤 등도 개선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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