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동남권지역의 상장종목 177종목(유가 94, 코스닥 83)을 대상으로 ‘2012년말 주가대비 지난해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동남권 상장종목의 지난해 주가는 ‘2012년말 대비 16.3%(평균주가 1만5707원→1만8274원) 상승해 코스피·코스닥 지수 대비 매우 양호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1년동안 뱅가드펀드 한국물 벤치마크 변경개시(약9조원),미국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시행, 북한 개성공단폐쇄 ,일본 양적완화로 엔저가속화, 미국 양적완화축소 시사 등으로 약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9일 미국과 유럽 경기회복 가시화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개시 결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막판 반등해 0.71%P (1997.05P→2011.34P), 0.74%P(496.32P→499.99P) 상승해 간신히 보합권을 유지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3종목(58%), 하락한 종목은71종목(40%), 보합 3종목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화학(한국쉘석유), 전기가스(부산가스), 운수장비(지엠비코리아), 종이목재(무림P&P)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9.6%, 코스닥시장 5.2% 상승했다. 유가증권 상장종목(94종목)은 19.6%(평균주가 2만2971원→2만7462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5.2%(평균주가 7481원→7868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32.3% 상승해 부?울?경 지역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남(79종목)이 2.3%(평균주가1만2955원→1만3252원)상승했다. 울산(25종목)은 14.1%상승(평균주가3만82원→3만4312원), 부산(73종목)은 32.4%(평균주가1만3763원→1만8216원) 큰 폭 상승해 부산지역 상장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졌다.이는 부산지역 상장업체인 한국쉘석유가 큰폭 상승하였기 때문이라고 한국거래소는 분석했다.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조선기자재 업체인 이엠코리아(주)로 향후 꾸준한 성장기대감이 작용해 125.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쉘석유가 9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STX조선해양, STX 등으로 그룹계열사 등이 은행관리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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