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태 유일고무 회장(산업부문), 이영활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공공부문),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봉사부문)이 제6회 동명대상 시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홀에서 열린다. 시상금은 1000만원씩이다.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8일 우리나라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 등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 ‘동명(東明) 강석진 회장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살려 공적을 쌓은 인사에 수여하는 동명대상 제6회 시상 대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문 남 회장은 1979년 설립 유일고무를 지금까지 노사분쟁도 없이 2002년 품질경쟁력 우수50대기업, 2003년KT(수발포W/STRIP)마크인증, 정보화경영제체(IMS)인증 등 국내 최고의 자동차용 실링제품 및 고무부품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유일고무는 1997년 설립한 사내 기술연구소를 통해 자체기술력 확보를 본격화해 2010년에는 30억원의 고무훈련라인 시설투자로 고무원재료 ‘자체’ 배합 기술개발에 성공해 수입원재료 국산화를 실현했다.지난해 3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공공부문 이 경제부시장은 1979년 제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81년 공직사회 입문 이후 부산시 기업지원과장 경제진흥실장 선진부산개발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정책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지역경제 도약에 힘을 쏟았다. 저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10대 전략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과 1~4단계 개편(1999~2014)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 설치, 제조업 비중의 확대(1999년 16.23%→2010년 20.97%), 42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및 47만4000명의 고용유발 예상 ‘에코델타시티’와 10년간 생산유발 57조원 및 고용유발 30만명이 기대되는 ‘부산연구개발특구’(14.1㎢) 등 부산의 신성장동력 거점 서부산시대를 열어갈 사업 유치에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사부문 고 회장은 부산백혈병소아암협회 후원회장으로서 2002년 새생명국토대장정 1억원, 2003년 새생명의집 개소 5000만원, 2005년 백혈병소아암어린이돕기걷기대회 전액 지원 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각종 행사와 환자 지원에 해마다 동참해 따뜻한사회만들기를 실천해왔다. 1976년 화승그룹 공채1기로 입사해 평사원에서 그룹회장직까지 올라 ‘샐러리맨신화’로 불리며 그룹을 무재해무분규무파업사업장으로 정착시켰다. 2013년 그룹매출 4조3000억원을 앞둔 고 회장은 조기 주5일제, 지속적 급여인상, 사내 외국어교육 및 직원해외연수, 자녀학자금지원, 패밀리카드지급, 난치병직원 지원 등 ‘사람을 우선하는 경영’을 해왔다.
동명대상 역대 수상자는 △1회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목연수 부경대 전 총장, 우병택 부산광역시의회 초대 의장, △2회 이장호 부산은행장, 장혁표 부산대 전 총장, 전 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 △3회 박종익 삼익 회장, 서의택 전 부산외대 총장, 김영환 전 부산시장, 박종호 부산센텀의료재단 병원장, △4회 박순호 세정 회장, 문태식 용당초등학교 교장,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시장, 박수관 ㈜동원중공업 회장 △5회 이원길 서원유통 회장, 김세권 부경대학교 교수, 김기영 부산시 정책관, 강의구 주한포르투갈영사관 명예영사 등이다.
동명대상은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상의 부산일보 국제신문 KBS부산총국 부산MBC KNN, 부산은행 등이 공동제정한 공익성 포상이다.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발전, 산업화 및 근대화를 주도하며 1970년대 후반까지 부산의 세계적 기업이었던 ‘동명목재’의 창업주 동명 강석진 선생(1907~1984)은 BBS회장 부산갱생보호협회회장 팔각회총재 부산항부두관리협회창립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역임 등을 통해 일생동안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해온 향토기업인으로서,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다.
동명대상 위원회는 △고문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김정훈 서용교 유재중 서병수 국회의원,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위원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조한제 KBS부산총국장, 김수병 부산MBC 사장, 이만수 KNN 사장,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 설동근 동명대 총장 △기획위원 이상철 부산시 창조과학산업담당관, 김봉련 부산시교육청 정책국정책장학관, 이두호 김정훈의원사무국장, 곽정웅 서용교의원사무국장, 황진수 유재중의원보좌관, 박상유 서병수의원사무국장, 동명대 김형곤 대외홍보처장, 최인수 사무처장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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