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은 8일 "더는 언급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장미란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장미란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탄원서와 관련한 일이 있은 후 이번 문제에 대한 내용 파악과 탄원서 취하관련 절차 등에 대해 검토했다"며 "본 건과 관련해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서명을 한 부분에 대해 바로 잡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대한역도연맹 측에 제 의견을 전달하고 지난 6일 탄원인 서명 철회서를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 제12부에 등기 발송했다"고 전했다.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명은 지난 12월 19일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겸하던 류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류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며, 이 중 2억5000만 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 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마음 고생을 했던 장미란은 탄원인 서명철회서 제출을 알리면서도 "팬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미란은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 최강자로 군림하다 지난해 1월 은퇴해 장미란 재단을 운영하며 스포츠 꿈나무를 돕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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