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에 게임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다.
네이버는 8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밴드'에 게임 플랫폼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운영하고 있는 밴드는 지인을 기반으로 한 폐쇄형 SNS다. 2012년 8월 출시된 후 약 9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또 다시 5개월 만에 1000만 이용자가 더 늘어났다.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건을 돌파했다.
밴드에는 현재 약 750만개의 밴드가 개설돼 있으며, 밴드 당 평균 멤버 수는 8.2명으로 소그룹간 커뮤니케이션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근 이용자 증가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네이버 '라인'과 마찬가지로 '밴드'에 스티커샵을 오픈한 이후, 게임 기능도 탑재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측은 "올 상반기 중 게임 플랫폼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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