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혼조 마감…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

입력 2014-01-09 07:04  

[ 박희진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나오자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민간 고용지표의 호조세도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20포인트(0.41%) 하락한 1만6462.7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포인트(0.02%) 내린 1837.49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43포인트(0.30%) 오른 4165.61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서는 하반기에 양적완화를 종료해야 한다는 발언이 대부분이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의원들이 "양적완화 효과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규모에 대해서는 100억 달러 축소에 대다수가 동의했다.

또 위원들은 "물가 인상률이 위원회의 장기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경제 활동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고용지표 호조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고용시장이 개선될 경우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 고용분석업체 ADP는 지난달 신규 민간부문 취업자가 2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치 20만명을 웃돌며 2012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업체 마이크로테크놀로지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9.85% 급등했다. 와인 유통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도 실적 호조로 9.50% 올랐다. 반면 가구 전문업체 컨테이너 스토어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14.78% 급락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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