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들어 국내 증시의 조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연속 KOSPI대비 상대적 약세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국면"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시즌과 1월 옵션만기일 등의 불확실성 요인과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중소기업 지원책 등도 중소형주 및 KOSDAQ시장의 대안적 가치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가격과 수급 측면에서도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지수흐름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만한 이벤트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대안적 가치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에서는 우호적인 업황과 구조변화에 따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2014년부터 점진적인 설비투자 싸이클이 시작될 플렉서블 OLED와 2014년 1월부터 국내에서도 백열전구에 대한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다시 한번 이슈가 될 수 있는 LED 관련주에도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