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하락,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트래픽 하락 등을 이유로 5.7% 급락했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트래픽은 이달 중순 업데이트 이후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온라인게임에서 충성도가 높지 않은 이용자의 이탈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과 하락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서버 수가 210개에서 증가하지 않은 것은 최근 추가된 서버의 생산능력(CAPA)이 기존 7000만명에서 9000만 명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콘솔 게임 판매금지 해제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콘솔게임 사업 성공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콘솔게임이 중국에 진출한다고 해도 온라인게임 시장 축소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하락한 199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6% 떨어진 537억원으로 추정했다.
'리니지1'의 아이템 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기존 게임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로열티 166억원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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