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제인이 졸리에게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결행하게끔 여성암 진단을 받도록 해 졸리의 생명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인 피트가 졸리에게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유방절제술을 하도록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
졸리는 시어머니인 제인으로부터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암유전자 검사한 결과 자궁경부암 위험 50%, 유방암 발병 확률 87%란 진단을 받았다. 한 측근은 근본적으로 브래드의 엄마가 졸리의 생명을 살렸으며 이는 안젤리나의 어머니가 56세에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는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보았다.
이처럼 여성 질환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으며 흔히 나타는 ‘자궁근종’ 또한 그러하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가임여성 10명 4~5명에게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히거나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 혈이 과도하게 많아진다. 생리를 전후로 극심한 복부통증, 하혈, 냉대하, 분비물의 악취 등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있다.
방광을 누르면 요실금, 배뇨장애, 만성방광염이 발생될 수 있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누르면 변비, 구역질,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기미,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탈모, 말을 할 때 숨이 차는 증상, 성교통과 함께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자궁근종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뒤늦게 발견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성종양은 특별한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초음파검사나 MRI 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 변화를 살펴본 후 치료 여부를 결정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며 MRI 검사는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기타 부인과 질환의 추가 발병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혹이 생겼다는 소리를 들으면 암이 아닐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혹이 양성에서 악성으로 변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양성에서 암 전구 질환으로 이행된 다음 악성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혹이 생겼다고 모든 경우에 수술하지는 않는다.
자궁근종의 치료방법으로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을 가장 쉽게 떠올리게 된지만 자궁적출 수술 전의 자궁근종 합병증에다가 급격한 노화현상 및 수술이후에 찾아오는 다양한 후유증을 초래한다. 게다가 몸에 칼을 대는 수술에 대해 부담을 갖는 이들도 다수다.
비수술적인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골반 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한다. 오랫동안 쌓여 냉해지고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올바른 임신과 생리를 유도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과 동시에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피로, 출혈, 만성빈혈, 생리통 등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을 치료해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준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면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해결한다.
한편, 여느 질병과 마찬가지로 자궁근종 역시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며, 규칙적인 운동 및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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