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9일자로 이런 내용의 1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를 낸 10명 가운데 심오택 국정운영실장과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 등 4명이 유임됐으며, 조경규 사회조정실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머지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등 5명은 사직 처리됐다. 신임 정무업무평가실장에는 이철우 총무기획관이, 사회조정실장에는 최병환 기획총괄정책관이, 조세심판원장에는 김형돈 조세심판원 1상임심판관이 각각 승진됐다.
인사 폭은 당초 예상한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강조한 규제개혁 업무를 총괄할 규제조정실장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키로 하는 등 공직사회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총리실 1급 5명 경질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니라고 그렇게 강조하고 총리가 직접 해명까지 하던데, 거짓말이었나" "제발 한민족의 앞날을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하는 사람들이 되시길..."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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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1급 5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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