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현지시간)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3년 발롱도르 갈라를 열어 수상자를 결정한다.
불어로 황금공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를 가장 빛낸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이다.주인공은 각국 대표팀의 감독과 주장을 상대로 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종후보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로 압축됐다. 올해도 '메시냐 호날두냐'라는 수년 전부터 시작된 논쟁의 반복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 골잡이 메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석권했다. 발롱도르를 4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뿐이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2008년 이 타이틀을 잡았으나 메시의 등장과 함께 2인자로 밀렸다. 특히 호날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해마다 최종후보로 뽑혔으나 시상식장에서 메시의 들러리만 서고 말았다. 다만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호날두를 위협할 경쟁자는 메시가 아니라 프랑스 공격수 리베리라는 관측도 있다. 리베리는 뮌헨이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컵,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해 3관왕에 오르는 데 공을 세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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