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27포인트(0.37%) 내린 1938.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195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금융 업종을 위주로 78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78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 823억원 어치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662억원, 차익거래가 161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1.42%), 은행(-1.22%), 금융(-1.14%), 통신(-0.99%) 등의 내림폭이 크다. 건설(1.09%), 철강금속(0.76%), 의료정밀(0.88%), 화학(0.48%)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어닝쇼크에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현재 3000원(0.24%) 오른 1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1.31%), 현대모비스(1.67%), 네이버(0.60%) 등도 상승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당뇨병 치료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호텔신라는 싱가포츠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에 사흘 연속 강세다.
반면 현대차(-1.34%), SK하이닉스(-2.06%), 한국전력(-0.55%)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2%대로 하락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4.23% 빠지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총 27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5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9546만주, 거래대금은 1조3482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56%) 떨어진 508.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4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상승한 10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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