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부동산 규제완화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지난주보다 0.1% 올라 5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법정상한선까지 허용하는 등 각종 규제완화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띠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3%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21%와 0.11%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다주택자들의 보유 매물이 작년 말보다 500만원 상승했다고 부동산114는 밝혔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저가 매물을 찾는 수요는 계속 이어졌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통틀어 이번 주 서울은 중구(0.08%), 송파구(0.07%), 강남구(0.06%), 서초구(0.05%), 금천구(0.03%)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전세는 연초부터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매물이 귀한 데다 일부 학군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5% 올랐다. 학군이 좋은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가 0.3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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