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공안당국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탕웨이는 전날 오후 4시께 상하이 쑹장(松江)지역 공안당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보이스피싱으로 21만 위안(약 3681만원)을 빼앗겼다고 신고했다.
탕웨이는 현재 쑹장지역의 한 마을에서 영화촬영을 하던 중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스피싱의 구체적인 내용과 21만 위안이 탕웨이 통장에서 자동인출된 것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오퉁(交通)은행 쑹장지점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사건이 발생한 당일 은행을 찾은 탕웨이로부터 받은 친필사인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탕웨이가 은행을 찾은 것은 피해신고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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