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탕웨이, 영화 촬영 중 '충격 사건'

입력 2014-01-12 14:26   수정 2014-01-14 13:28

중국의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최근 보이스피싱(전화사기)으로 수천만 원을 날렸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이 공안당국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탕웨이는 전날 오후 4시께 상하이 쑹장(松江)지역 공안당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보이스피싱으로 21만 위안(약 3681만원)을 빼앗겼다고 신고했다.

탕웨이는 현재 쑹장지역의 한 마을에서 영화촬영을 하던 중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스피싱의 구체적인 내용과 21만 위안이 탕웨이 통장에서 자동인출된 것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오퉁(交通)은행 쑹장지점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사건이 발생한 당일 은행을 찾은 탕웨이로부터 받은 친필사인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탕웨이가 은행을 찾은 것은 피해신고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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