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환경·유아용품 등 유망
[ 서욱진 기자 ]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면 내수 확대(consumption), 도시화(city), 환경보호(clean) 등 ‘3C’에 주목하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시진핑 주석 체제의 중국 경제 변화와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연평균 7%대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적극적인 도시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40조위안을 투자해 현재 51.3%인 도시화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15%대로 올리고, 2015년까지 시장 규모를 4조5000억위안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의 정책과 관련한 산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내수 확대와 관련해 식품, 화장품,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늘고 의료, 교육, 여행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분유, 기저귀, 유아용품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화 정책으로 건자재, 건설장비, 지능형 교통망이 유망하고 환경보호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방지, 오폐수 처리, 태양광 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무협 관계자는 “엔화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커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개인투자 이제 쉬워진다" 급등주 검색기 등장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