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눈과 얼음낚시가 가져다주는 낭만적인 서정이 있기 때문이다.
눈과 얼음낚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얼음낚시를 통해 추위를 훌훌 걷어내고 재미있고 알찬 추억을 만들어보자.
송어와 함께 하는 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제7회 평창송어축제를 진부면 하진부리 오대천 일원에 연다.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눈썰매, 얼음썰매, 봅슬레이, 얼음기차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어 잡기는 모두 3종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 순발력이 필요한 맨손잡기,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 속에서 진행되는 텐트 낚시가 그것. 얼음낚시나 맨손잡기를 통해 건져 올린 송어는 축제장 내에서 운영하는 구이터나 회센터에서 굽거나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스노우래프팅, 범퍼카, 전동바이크, 스케이트, 얼음썰매, 얼음자전거, 트라이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033)336-4000
겨울축제의 대표 아이콘! 화천산천어축제
강원도 화천군은 오는 26일까지 2014 화천산천어축제를 화천천 및 3개 읍·면 일원에서 연다. 올해는 축제를 보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 현장낚시터 8000홀을 신설했다. 온라인 예약자를 위한 예약낚시터 6000홀, 외국인 전용낚시터는 1000홀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낚시터는 총 1만5000홀이며 어린이를 위한 영·유아 낚시터도 운영하고 있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인기다. 평일에는 하루 3회, 주말에는 5회에 걸쳐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다.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이스펀파크에서는 얼곰이자전거와 얼음썰매, 봅슬레이, 얼음축구를 할 수 있으며 스노우펀파크에서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얼음나라 투명광장에서는 내달 2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전시가 열린다. 서화산 빙벽체험장에서는 빙벽을 오르는 스릴 만점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선등거리에는 연인사진 콘테스트, 팝과 재즈공연 등이 매일밤 이어진다. 개성 넘치는 썰매를 만들어보는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재단법인 나라 1688-3005작은 물고기 큰 즐거움, 인제빙어축제
강원도 인제군은 오는 18~26일 인제대교 일대 소양호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빙하시대! 놀이천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맑고 투명한 빙어와 눈 덮인 내설악 경관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참가하면 빙어를 직접 잡고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빙어낚시로 갓 잡은 싱싱한 빙어를 즉석에서 초장에 찍어 맛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튀김과 비빔 등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관람객과 주민이 함께 대형 그물로 민물고기를 잡는 소양호 여들털기가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지며 빙어마을 평생학습 체험마당, 빙어마을 한마음 가족 백일장 등도 마련된다.
인제 곳곳에는 대형 눈조각과 얼음 터널, 비상하는 빙어 조형물과 얼음숲 공원이 조성돼 있고 소원 성취 바람개비동산, 빙어마을 솟대공원 등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제군문화재단 (033)460-8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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