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4분기 매출 11조5704억원, 영업이익 70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보다 각각 4.7%, 17.6% 낮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내수와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판매는 모델 노후화와 개별소비세 인하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으로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 소매 판매는 구형 소울의 재고가 완전히 소진한 상황에서 신형모델의 공급에 시간이 걸리면서 3.2%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부진한 판매 상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을 기
존 추정치 보다 각각 8.8%, 6.6%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영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고 신차주기도 3분기 쏘렌토 후속부터 재개될 예정이어서 상반기 이익 동력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연간 판매량은 회사 측이 잡은 목표(296만대)보다 많은 301만8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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