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지난해 4분기 한국 기업 실적의 하향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은 식품, 음료, 섬유의복 정도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4분기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양호하다"며 "미국 기업의 실적 안정으로 도미노식 실적우려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한국 증시는 실적 하향조정에 따른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적 경계감이 완화될 때까지 코스피지수는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엔저 숨고르기로 주가의 하방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적 부담이 완화되기까지 코스피지수는 기간조정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했던 어닝시즌에 중소형 개별주의 주가 매력 증가할 것"이라며 "당분간 지수 흐름보다는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개인투자 이제 쉬워진다" 급등주 검색기 등장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