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구직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2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이건희 회장(10%)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안철수 의원(9.6%)이 간발의 차로 뒤쫓았다. 개그맨 유재석(4.2%)과 박근혜 대통령(3.8%), 김난도 서울대 교수(2.3%),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반기문 UN 사무총장(이상 1.5%)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경제·기업인 분야에서 이건희 회장(37.6%)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2.3%)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김영식 천호식품 대표(이상 7.7%),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분야에선 다음 달 열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피겨여왕 김연아(26.1%)가, 문화·종교 분야에선 '국민멘토' 혜민스님(18.8%)이, 연예·방송 분야에선 대표적 모범연예인 개그맨 유재석(34.5%)을 만나고 싶은 멘토로 선택됐다.
구직자들은 멘토에게 배우고 싶은 것으로 전문성과 실력(15.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성공 노하우(14.9%), 도전정신(11.5%), 리더십(1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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