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54%) 오른 1948.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관의 '사자'와 외국인의 '팔자'가 맞서면서 지수는 1940선과 1950선을 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운수장비 업종 위주로 95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67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도 21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51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27억원 순매수로 총 4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1.73%), 은행(2.06%), 보험(1.37%), 운수장비(1.2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기가스(-2.76%), 섬유의복(-1.24%), 종이목재(-0.86%)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3000원(1.81%) 뛴 129만5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3.17%), 현대모비스(2.19%), 기아차(1.74%) 등 자동차주 3인방도 상승했다.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등은 1~2%대로 올랐다.
벽산건설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3.72% 뛰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3.48%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1%), 한국전력(-3.02%), 네이버(-2.90%), 신한지주(-0.11%) 등은 떨어졌다.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총 452개 종목이 상승했고, 360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416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2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73포인트(0.54%) 오른 512.9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7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0.44%) 내린 105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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