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서비스 세대교체] 돈톡, 확인 안한 메시지 회수…귓속말 기능 등 차별화

입력 2014-01-14 06:58  

[ 김태훈 기자 ] 최근 CGV 등 극장을 방문하면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돈톡’ 광고가 눈길을 끈다. 윤종신, 김예림, 하하, 길 등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유튜브 홍보 영상도 인기다.

화제가 된 돈톡은 메시지 횟수, 귓속말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신개념 모바일 메신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시지 회수’ 기능이다. 이미 보낸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확인하지 않았으면 삭제할 수 있다. 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란을 겪는 일이 간혹 벌어지는데 돈톡은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앨 수 있는 ‘펑’ 메시지 기능도 주목된다.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펑 메시지로 보내면 일정 시간 뒤에 대화창에서 사라진다.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만큼만 대화내용이 노출되는 방식이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한 후에는 다시 열어볼 수 없어 독특한 재미도 유발한다. 돈톡은 단체 대화방에서 원하는 사람을 지정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귓속말 기능’도 갖췄다. 대화방에서 원하는 상대의 이름만 터치하면 새창을 열지 않고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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