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4분기 매출은 8조7696억원, 영업이익은 72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견고한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금융부문(현대라이프) 적자 지속으로 이익동력은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에는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판매 증가에 따라 순수모듈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중국과 유럽의 내수경기 개선에 힘입어 교체부품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현대라이프 적자 축소로 두자릿 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회복과 함께 벨류에이션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현대모비스 벨류에이션은 코스피와 비교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39만 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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