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 약세는 중국 블소 실적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원인"이라며 "아직 실패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단기적 트래픽 변동에 과잉 반응하며 연초 이후 12.3% 하락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중국 블소 로열티 예상 매출액 1017억원"이라며 "2009년 중국 아이온 대비 3배 이상의 실적 성장동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중국 블소의 최고동시접속자 수 150만 명도 고무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텐센트의 과거 흥행작인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가 최고동시접속자수 150만명에 도달하는데 각각 15개월, 10개월이 소요됐다"며 "서비스 시작 1개월 후 나온 블소의 초반 실적은 중국 온라인게임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수치"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90.9%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2015년 이후 중국 블소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지금은 연간 주가 흐름을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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