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LG전자, 女스타 '빅4' 앞세워 가전 '글로벌 1위'

입력 2014-01-15 06:58  

손연재·소녀시대가 이끌고
김태희·이민정 '인기몰이'



[ 정인설 기자 ] ‘국민 요정과 국민 동생에 국민 여신 2명까지.’ LG전자는 여성 스타 ‘빅4’를 앞세우고 있다. 체조 요정 손연재가 에어컨과 휴대폰으로 LG 바람을 일으키고 걸그룹 소녀시대가 TV를 책임지고 있다. 그 뒤는 톱 탤런트 김태희와 이민정이 생활가전 모델로 받쳐주고 있다. LG가 이들 4인방을 통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G프로젝트’. LG의 전략 스마트폰 이름인 ‘G’에서 따온 G를 LG의 전체 제품으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휴대폰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고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해 2015년까지 글로벌 생활가전 1등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LG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40개국에서 세탁기는 2%, 냉장고는 1.7%가량 성장했다”며 “프리미엄과 고품질 인식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스타는 손연재. 2011년부터 LG 휘센 에어컨 광고모델로 나선 손연재는 2012년부터는 LG 스마트폰 모델로도 기용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뒤 더욱 유명해져 광고 효과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LG전자 내부에서는 손 선수가 ‘휘센’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손연재 신드롬’의 여세를 몰아 지난해부터 에어컨 제품명에 손연재 이름을 넣고 있다. 예상대로 초절전 에어컨 ‘손연재 스페셜’은 대히트를 기록했다. 손연재의 활약은 스마트폰으로도 이어졌다. 2012년 9월 손 선수는 4 대 3 화면비의 스마트폰인 뷰2 광고모델로 데뷔해 LG폰 알리기에 나섰다. 손 선수의 깜찍한 외모가 제품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뷰’ 시리즈는 일명 ‘손연재폰’으로 불렸다. 작년 9월 세 번째 손연재폰이라고 할 수 있는 ‘뷰3’가 나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생활가전은 양대 국민 여신이 이끌고 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김태희가, 세탁기는 이민정이 각각 책임지고 있다. 김태희는 쿨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앞세워 2011년부터 LG 냉장고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4월에는 본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김태희닷컴’에서 LG 냉장고를 홍보해왔다. 작년 11월엔 LG 디오스 김치톡톡 행사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민정은 2012년 LG 트롬세탁기 홍보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모델 데뷔와 함께 세탁기로 빨아도 손빨래한 것처럼 구석구석 때를 지울 수 있는 LG전자만의 6(식스)모션 기능을 알리는 ‘트롬 6모션송’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이민정은 세탁기뿐 아니라 신개념 의류관리기인 ‘LG 스타일러’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걸어만 둬도 구김과 냄새, 세균까지 없애줘 다시 새옷처럼 만들어주는 스타일러의 실제 사용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스타일러를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에서는 소녀시대가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기존 모델인 배우 원빈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됐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와 시네마 3D TV 이미지를 결합해 인기몰이 중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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