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저가 화장품 선호가 전망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 내 저가 화장품 전문점 '더페이스샵'의 높은 비중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더페이스샵의 국내외 합산매출액은 지난해 15.7%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가정용품 및 음료 부문의 부진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가정용품 가격인상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올해는 규제 영향의 감소에 따라 가정용품 및 음료 부문의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태음료의 가동률 상승을 통한 음료 부문 마진 개선 계획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8.9%에서 소폭 하락한 8.6%으로 예상된다"며 "더 페이스샵의 중국 협력사 두 곳 중 한 곳이 계약을 종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이며 앞으로의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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