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안티 블로거' 고소하더니 결국…

입력 2014-01-16 04:24  


가수 장윤정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던 50대 블로거가 석방됐다.

15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장윤정이 자신의 안티 블로그 운영자 송 모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를 '공소원 없음'으로 처분, 송씨를 석방한다고 밝혔다.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기소할 수 없다.

송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블로그를 통해 60여 차례에 걸쳐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로 만들어 이혼 하게 하냐'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포털사이트에 9회에 걸쳐 '장윤정, 도경완 등신커플' 등의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피소돼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또한 송씨는 지난해 10월 "장윤정이 어머니의 지인을 감금하고 폭행했으며,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지만 수사결과 허위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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